(1) stones magazine funding project. (via Tumblbug)
2021~2022 / Director
브랜딩(네이밍, 브랜드 정체성 및 메인 카피 설정 등), 프로젝트팀 리크루팅, 회계(예산 운용), BI(로고 및 메인 이미지 등 디자인), 콘텐츠 기획(목차 설정, 내지 디자인, 사진 촬영 및 편집), 마케팅(프로모션 기획 및 광고 집행), SNS 운영(콘텐츠 기획 및 게시물 디자인), 펀딩, 배송 및 CS 등 - 기획부터 펀딩 성공까지 전체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디렉팅하였습니다.
[Link] Tumblbug[Link] stones magazine instagram
프로젝트 진행 동기
이 프로젝트는 '종이 위의 전시장'이라는 메인 카피를 중심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당시에 가장 관심 있던 것이 종이와 전시였는데, 문득 전시를 관람하다가 '전시장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필요할까?'라는 물음을 갖고서, 종이 위를 전시장처럼 꾸민다면 언제든, 어디서든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가 되겠다며 무작정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이때의 저는 디자인 툴은 물론 출판과 관련된 모든 지식이 전무한 상태였고,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이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인상 깊게 보았던 정서경 작가의 인터뷰 답변 중 하나가 이 상황을 아주 잘 설명합니다.
이처럼 저에게 도전은 늘 무모한 시작이었습니다. 하지만 무모함을 용기로 일컬을 수 있게 된 것은 뭐라도 완성은 해내야 한다는 집념 덕분이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여러 가지의 무모함을 용기로 바꿔보며 지내고 있습니다.
Brand Identity 설명
종이 위의 전시장, stones
'stones는 일상에서 지나치는 소소한 것들을 주인공으로 담는 사진 잡지입니다. 종이 위에 전시를 열어 지극히 일상적이고 사소한 대상들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감성을 이야기하며, 그들의 발견을 통해 소소하고 잔잔한 행복을 누리는 방법을 전합니다.'
브랜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체성은 저의 가치관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2021년의 저에겐 특별함으로 비롯된 행복보다는 소소한 것들에서 오는 행복을 발견하는 것이 큰 의미였습니다. 이러한 가치관을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일상 속 사물(돌멩이!)이 전시장과 같은 색다른 곳에 등장함으로써 관람하는 이들에게 일상의 환기를 선물한다.-라는 예술 속 오브제의 의미를 차용하여, 사진과 잡지라는 매체를 선정하였습니다. 그렇게 종이 위의 전시장 stones가 만들어졌습니다.
잡지 내부 설명
해당 페이지들은 단독으로 디자인하였으며, 잡지의 실제 페이지입니다.
stones magazine 창간호는 무색에 대한 stones의 해석을 담은 전시실 1, 그리고 청년 작가들의 해석과 작품이 담긴 전시실 2로 구성됩니다. 종이 위의 전시장이라는 메인 카피에 맞게 잡지 내부 디자인은 입구, 로비, 전시실, 출구 등 공간을 편집 디자인화하여 표현했습니다. 특히 전시실 2에서는 9인의 작가분들의 작품들을 전시장 하나의 섹션을 큐레이션 하듯이 구성하였습니다.
해당 페이지들은 단독으로 디자인하였으며, 잡지의 실제 페이지입니다.
또한 전시의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재진 작곡가님의 전시 음악을 잡지 내 QR 코드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잡지를 읽는 경험이 전시장을 구경하는 실제적 경험과 연결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프로젝트 후기
중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만큼의 성장을 했습니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 등을 실전을 통해 다룰 수 있게 되었고, 브랜딩에서 가치와 철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깨달았습니다. 지금 보니 디자인상으로 부끄러운 작업물이지만, 제 친구가 "자신이 만든 게 지나고 보니 부끄러워 보이는 것은 네가 그만큼 성장했다는 뜻이야."라고 말해준 걸 빌어보아 어쩌면 그 사이에 시각적인 성장을 했다는 것이겠습니다. 이렇듯 저의 가치관을 브랜드의 정체성으로 이입시킨 경험은 앞으로도 매우 값질 것입니다.
(2) studio. stonez
2023/Re-branding
[Link] studio.stonez instagram작업 설명
기존에 있던 stones magazine의 가치관을 토대로 카테고리를 확대하기 위해 리브랜딩을 진행했습니다. 이전보다 더 상징적인 로고를 사용하여 어느 작업물이든 조화롭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로고는 stonez의 소문자를 정사각형에 넣어 선으로만 글자를 나타냈습니다. 곡선적 이미지인 돌멩이(stonez!)와는 대조되게 직선적인 이미지로만 로고를 꾸려 일상의 비일상화라는 stones magazine의 Identity를 가져왔고, 정사각형의 배치로 로고를 나타냄으로써 범용성을 확대했습니다. 메인 이미지에 사용된 사진은 직접 촬영한 후 편집하였습니다. 깨진 자동차 창문에 파열의 이미지가 직선적인 로고와 잘 맞아 선정하였고, 지극히 일상적인 자동차 한 대의 창문이 깨짐으로써 비일상화를 나타내는 것을 상징시켰습니다.